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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는 좋은 경쟁과 나쁜 경쟁이 있다. 좋은 경쟁의 주체는 ‘자신’이다. 오로지 자신에게
충실하며 최선의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경쟁이다. 반면 나쁜 경쟁의 주체는 ‘남’이다. 사사건건 남을
의식하고 남과 비교하며, 이기는 데 목표를 둔 경쟁이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참된 의미는 순위다툼이 아니라 자신과 싸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있다.
- 강지원, ‘세상 어딘가엔 내가 미칠 일이 있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