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도서나눔기부

제목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 들어볼래? 중학생 연극단 직접 쓴 대본, 왕따문제 관객 공감 끌어내

왕이 된 이야기' 상황극 장면이다. 이 상황극은 교육부의 '2014년 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
한 중학교에서 2학년 여학생이 또래 친구들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있다. A(14) 양과 친구들은 B(14) 양을 둘러싼 채 "냄새 나는 애 누구? 엄마 없는 애 누구?"라고 서로 물으며 B 양을 지목한다. B 양은 눈치만 보며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다. 

이는 실제 상황이 아니라 부산 사상구와 북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재)21세기공동체개발원이 주관해 모라중 강당에서 1일 열린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 상황극 장면이다. 이 상황극은 교육부의 '2014년 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근절활동 지원 공모사업'에서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이뤄졌다. 

실무를 맡은 개발원은 지난 5월 사상구 모라·주감·모동중과 주례여중에서 오디션을 거쳐 각각 학생 15명씩을 연기자로 선발했다. 뽑힌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부산의 극단 누리에에서 64시간에 걸쳐 연기와 표현을 배웠다.  

갈고닦은 실력으로 학생들은 피해자의 아픔과 가해자의 행동, 조력자의 중요성, 가해-피해 학생의 화해 과정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학생들은 대본을 또래세대의 경험을 녹여 직접 만들었다. 그 덕분에 관람석의 학생들은 극 중 피해 학생이 심한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어, 어, 안돼!" 하고 소리 지르며 몰입하고 공감했다. 

공연 뒤 관객과 배우의 소통 시간. 가해 학생 역을 맡은 박지수(15·모라중 3) 양은 "가해 친구 역시 소통의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친구를 괴롭히는 잠깐의 '쾌감'이 평생의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라중 김형배 생활지도부장은 "공연 내내 왕따 관련 가해 또는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에게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봤다. 공연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재교육] "왕따가 왕이된 이야기"

 

0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도서사랑

등록일2016-03-07

조회수5,993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
이전
다음

인재그룹(주)

글로벌 리더 

인재그룹(주)



우리은행: 02-1600-0540

예금주: 인재그룹(주)

도서후원기업

희망의 도서후원사업

전국 광역시 후원기부

전국 도단위 후원기부